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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BIBLE

힙스터로 가는 골든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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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에디터는 초등학교에 실내화를 들고 다녀야 했다. 실내화 넣은 주 머니를 책가방처럼 메기도 하고, 이유 없이 돌리며 다니다가 끈을 끊어먹기도 하고, 쌍절 곤 삼아 친구들과 투닥대며 놀기도 했다. 복주머니를 닮은 이 가방을 보니 그때 생각이 많 이 난다. 비단 이 가방뿐 아니라 최근 유행 키워드가 ‘복고’다 보니 추억에 잠기는 일이 잦 다. 이 흐름을 이끈 주역이자 가장 큰 수혜를 본 브랜드가 바로 구찌인데, 제품의 면면을 가만히 보면 유치할 정도로 화려하고 페미닌하다. 이런 것들이 당장 쿨하게 평가받고, 로고 가 박힌 티셔츠는 없어서 못 판다. 누군가는 ‘포퓰리스트’라고 손가락질할지 모르지만, 이 렇게 불평하는 사이에 누군가는 유행을 취하고 힙스터로 등극하고 깨인 사람으로 평가받 는다. 가방에 물건이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수납에 목적이 있는 물건이 아니니 전혀 흠이 아니다. 메는 대신 손으로 들어도 좋겠다. 왼쪽 2백60만원, 오른쪽 1백30만원   /   구찌(1577-1921)
 

 


에디터 임건
포토그래퍼 한정훈

출처 루엘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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